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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2026년 4월 16일 PM 11:33

로봇 시뮬레이션 스타트업 Antioch, 시드 850만 달러 유치… '피지컬 AI의 Cursor' 노린다

로봇 개발용 시뮬레이션 툴을 만드는 스타트업 Antioch가 6,000만 달러 기업가치로 850만 달러 시드 라운드를 마감했다. 라운드는 벤처 펀드 A*와 Category Ventures가 공동 주도했고 MaC Venture Capital, Abstract, Box Group, Icehouse Ventures가 추가로 참여했다.

Antioch는 업계가 'sim-to-real 갭'이라 부르는 과제, 즉 로봇이 가상 환경에서 학습한 결과를 실제 물리 세계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시킬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의 현실성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 공동창업자 Harry Mellsop은 "자율 시스템 관점에서 시뮬레이션이 실세계처럼 느껴지도록 그 격차를 가능한 한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작년 5월 5명의 공동창업자가 함께 설립했다. Mellsop과 Alex Langshur, Michael Calvey는 이전에 보안·인텔리전스 스타트업 Transpose를 공동창업해 Chainalysis에 매각한 이력이 있다. 나머지 두 공동창업자 Collin Schlager와 Colton Swingle은 각각 Meta Reality Labs와 Google DeepMind 출신이다.

Antioch의 제품은 자주 인공지능 기반 코딩 도구 Cursor에 비유된다. 로봇 개발자가 자사 하드웨어의 디지털 인스턴스를 여러 개 띄우고, 실제 환경과 동일한 데이터를 모방하는 가상 센서에 연결할 수 있게 한다. 개발자는 이 환경에서 엣지 케이스 검증, 강화학습, 새 학습 데이터 생성 등을 수행할 수 있다.

회사는 Nvidia, World Labs 등이 만든 모델을 출발점으로 삼고, 그 위에 도메인 특화 라이브러리를 얹어 사용성을 높인다. 다수의 고객사를 동시에 다루며 단일 피지컬 AI 기업이 자체적으로는 확보하기 어려운 수준의 시뮬레이션 정제 컨텍스트를 축적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현재 Antioch의 초점은 자율주행차·트럭, 농업·건설 기계, 항공 드론 등에서 비중이 가장 큰 센서·인지 시스템에 맞춰져 있다. 사람의 일을 대체하는 범용 로봇 시뮬레이션은 더 먼 목표다. 주된 타깃은 스타트업이지만, 초기 협업 사례 중 일부는 이미 로봇 분야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다국적 대기업이다.

Cruise에서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2021년 Foxglove를 창업한 Adrian Macneil은 엔젤 투자자로 합류했다. 그는 Ride.AI 콘퍼런스에서 "안전성 입증이나 고정밀 작업을 다룰 때 시뮬레이션은 필수적이며, 실제 도로에서 충분한 거리를 운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GitHub·Stripe·Twilio 같은 기성 툴체인이 피지컬 AI 영역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초기 활용 사례 중 하나는 MIT CSAIL의 연구자 David Mayo의 실험이다. Mayo는 LLM이 직접 로봇을 설계하게 한 뒤 Antioch 시뮬레이터로 테스트하고, 모델끼리 시뮬레이션 경기를 붙여 평가하는 새로운 LLM 벤치마킹 패러다임을 시도하고 있다.

Mellsop은 "실세계용 자율 시스템을 만드는 모든 기업이 2~3년 내에는 주로 소프트웨어로 그것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자율 에이전트가 피지컬 자율 시스템을 직접 반복 개선하며 피드백 루프를 닫는 시대가 처음으로 열린다고 평가했다.

AI인사이트 편집팀

이 기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작성되었으며, 편집팀이 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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