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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2026년 5월 9일 AM 04:04

Cloudflare, AI 도입으로 1,100명 감원 발표… 사상 최대 분기 매출 6억3,980만 달러 동시 기록, 16년만의 첫 대규모 정리해고

Cloudflare가 목요일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전체 인력의 약 20%에 해당하는 1,1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보안·퍼포먼스 서비스를 전 세계 수백만 개 웹사이트에 제공하는 이 회사가 16년 역사상 처음으로 단행하는 대규모 정리해고다. 회사는 같은 날 분기 매출 6억3,980만 달러를 보고했는데, 전년 대비 34% 증가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매슈 프린스는 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Cloudflare 역사상 이런 결정을 내린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 토머스 자이페르트는 매출 쿼터를 가진 영업 직원을 제외한 모든 팀과 지역에서 감원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1분기 정리해고 직전 약 5,500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사상 최대 분기 매출에도 불구하고 분기 손실은 6,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5,320만 달러 손실에서 확대됐다. 빠르게 성장하지만 지속적 흑자 전환에는 이르지 못한 익숙한 모습이다. 다만 손실 비율은 매출 대비 줄었고, 계약은 됐지만 아직 인식되지 않은 매출을 가리키는 잔여 이행 의무(RPO)는 25억 달러를 넘기며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프린스는 "오늘의 조치는 비용 절감 차원이나 개별 직원 평가에 따른 것이 아니라, 에이전틱 AI 시대에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장 기업이 어떻게 운영되고 가치를 창출할지 정의하는 일"이라고 공동 창업자이자 COO인 미셸 잡린과 함께 블로그 게시물에서 강조했다. 분석가가 분기 실적이 좋은데 왜 이렇게 깊은 감원이 필요한지 묻자 프린스는 "체력이 좋다고 해서 더 좋아질 수 없는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프린스는 자사가 AI 기반 제품을 판매해 왔음에도 내부 도입에는 신중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분기점은 지난 11월이었다. 그 시점부터 팀 곳곳에서 거대한 생산성 향상이 나타났고, 이전보다 2배, 10배, 심지어 100배 생산성을 보이는 팀원들이 있었다. 마치 수동 드라이버에서 전동 드라이버로 넘어가는 것 같았다"고 묘사했다. 이어 "Cloudflare의 AI 사용량은 지난 3개월 동안에만 60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내부 AI 코딩 활용도 부각됐다. 프린스는 사실상 R&D 팀 전체가 개발자가 Cloudflare의 글로벌 네트워크 위에서 직접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실행할 수 있게 해 주는 자사 Workers 플랫폼과 그 vibe coding 기능을 사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만들어져 Cloudflare 제품에 배포된 코드의 100%는 "이제 자율 AI 에이전트가 검토한다"고 그는 말했다.

AI 활용은 개발자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프린스는 "엔지니어링부터 HR, 재무, 마케팅까지 회사 전반의 직원들이 매일 수천 건의 AI 에이전트 세션을 돌려 업무를 처리한다"고 말했다. 그 결과 생산성이 높아진 직원에게 필요한 지원 인력이 줄어든다는 논리다. 그는 "이들 뒤에서 지원해 주던 많은 인력은 앞으로 회사를 이끄는 역할이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프린스는 채용 자체는 계속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사람을 계속 채용하고, 그들에게 계속 투자할 것이다. 이러한 도구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우리가 본 적 없을 만큼 훨씬 더 생산적이기 때문"이라며 "2027년에는 2026년 어떤 시점보다 더 많은 직원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Cloudflare는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매출 증가와 대규모 감원을 함께 보고하며 두 흐름을 모두 AI 활용 탓으로 돌리는 빅테크 대열에 합류했다. 강한 매출 성장 국면에서 AI 효율성을 인력 감축의 명분으로 내세우는 패턴은 빠르게 업계 표준 시나리오가 되고 있다. 이것이 진정한 구조적 전환을 반영하는지, 아니면 비용 통제의 편리한 명분인지에 대해 투자자와 직원들의 논쟁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AI인사이트 편집팀

이 기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작성되었으며, 편집팀이 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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