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2026년 6월 1일 AM 07:14
환경운동가 에린 브로코비치, 데이터센터 투명성 촉구 지도 공개
환경운동가 에린 브로코비치가 새로운 과제로 데이터센터 건설과 그것이 인근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투명성 강화를 내세웠다.
브로코비치는 퍼시픽 가스 앤드 일렉트릭(PG&E)을 상대로 한 법적 다툼을 극화한 영화에서 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연기해 유명해진 인물이다. 그는 최근 미국 전역의 데이터센터를 표시한 지도를 담은 웹사이트를 열었다.
이 웹사이트는 해당 지도를 주변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제보한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진행 중인 작업'이라고 설명한다.
브로코비치는 서브스택 게시글에서, 지난 4월 데이터센터 관련 문제에 대한 제보를 요청한 뒤 첫 달에만 약 4,000건의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소음보다도, 물 사용량보다도, 치솟는 공공요금보다도 가장 흔하게 나타난 단 하나의 우려는 제보마다 거듭 등장하는 한 단어, 바로 '투명성'이었다"고 적었다.
다만 그는 자신이 데이터센터나 AI에 대해 "포괄적인 반대 주장을 펴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가 문제 삼는 것은 "허가가 이미 확보된 뒤에야 발표되는 프로젝트, 전화를 받지 않는 개발업자, 이웃들이 프로젝트 검토 사실조차 알기 전에 비밀유지계약(NDA)에 서명한 지역 공무원" 같은 "우리 지도가 기록하는 패턴"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