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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2026년 4월 16일 PM 03:38

하이터치, AI 마케팅 콘텐츠로 ARR 1억 달러 돌파… 20개월 만에 7,000만 달러 추가

마케팅 자동화 스타트업 하이터치(Hightouch)가 AI 기반 광고 콘텐츠 생성 서비스로 연간 반복 매출(ARR) 1억 달러를 돌파했다. 2024년 말 AI 제품을 내놓은 뒤 20개월 만에 7,000만 달러의 ARR을 추가로 쌓아 올린 결과다.

창업 7년 차인 하이터치의 AI 서비스는 마케터가 디자이너나 광고 대행사를 거치지 않고도 브랜드에 맞는 이미지·영상 광고를 직접 만들 수 있게 해준다. 도미노피자, 차임(Chime), 펫스마트(PetSmart), 스포티파이 등이 이 서비스를 활용해 맞춤형 광고 캠페인을 집행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카시시 굽타(Kashish Gupta) 공동 CEO는 "제너레이티브 AI 이전에는 수년간의 디자인 훈련 없이는 소비자 광고급 에셋을 만들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동 CEO 테자스 마노하르(Tejas Manohar)는 2020년 트윌리오에 32억 달러에 인수된 고객 데이터 플랫폼 세그먼트(Segment) 출신 엔지니어링 매니저다.

하이터치의 접근 방식은 일반 파운데이션 모델을 그대로 붙여 쓰는 것과 다르다. 회사에 따르면 많은 브랜드가 처음에는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로 광고를 만들어 봤지만, 생성 결과물이 '온브랜드(on-brand)'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굽타는 "파운데이션 모델은 특정 소비자 브랜드의 색상이나 폰트, 톤, 자산을 알지 못한다"며 "LLM이 존재하지 않는 제품을 만들어내는 할루시네이션을 일으키는데, 존재하지 않는 제품으로는 광고나 이메일을 집행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하이터치는 고객사의 기존 크리에이티브 도구에 직접 연결한다. 인기 디자인 플랫폼 피그마(Figma)와 포토 라이브러리,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에서 데이터를 끌어와 브랜드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학습시키는 구조다. AI 에이전트가 이 자산과 고객 인사이트를 활용해 마케터가 개인화된 캠페인을 자율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디자이너나 개발자를 기다릴 필요 없이, 전문 디자이너가 만든 것처럼 보이는 이미지·영상을 생성해 'AI 같은' 가짜 티가 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 회사가 내세우는 차별점이다. 굽타는 "예컨대 도미노는 절대 피자 자체를 생성하지 않는다. 항상 실제 피자 이미지를 사용하고, 배경이나 주변 요소만 생성해 광고 안에 배치한다"고 설명했다.

하이터치는 현재 약 380명을 고용 중이며, 2025년 2월에는 사파이어 벤처스(Sapphire Ventures)가 주도한 8,000만 달러 규모 시리즈 C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 12억 달러를 인정받았다. ARR 1억 달러 돌파는 AI 마케팅 플랫폼 시장에서 하이터치의 경쟁 포지션을 한층 강화하는 지표로 평가된다.

AI인사이트 편집팀

이 기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작성되었으며, 편집팀이 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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