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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2026년 5월 14일 AM 05:11

허깅페이스 루치오니, AI 에너지 컨설팅 'Sustainable AI Group' 창업

허깅페이스(Hugging Face) AI 지속가능성 연구자 사샤 루치오니(Sasha Luccioni)가 전 세일즈포스(Salesforce) 지속가능성 책임자 보리스 가마자이치코프(Boris Gamazaychikov)와 함께 Sustainable AI Group이라는 새 컨설팅 회사를 시작한다고 와이어드(WIRED) 인터뷰에서 밝혔다.

루치오니는 허깅페이스에서 4년간 일하며 오픈소스 AI 모델의 에너지 효율을 기록하는 리더보드를 선보이는 등 AI의 배출량과 환경 영향에 대한 투명성 확보를 주도해왔다. 신생 회사는 '에이전트를 조금이라도 덜 나쁘게 만들기 위해 만질 수 있는 지렛대는 무엇인가'를 기업이 답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그는 음성-텍스트 번역, 사진-비디오 생성 등 AI 도구별 에너지 수요가 아직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직원·이사·디렉터로부터 '코파일럿 사용을 강제하는데 ESG 목표에 어떤 영향을 주느냐'는 압박이 기업에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AI가 핵심 사업이 된 기업은 모델이 어디에서 돌아가는지, 데이터센터가 어떤 전력망에 연결됐는지, 공급망과 운송 배출량이 얼마인지 모르고는 제대로 운영하기 어렵다는 게 루치오니의 진단이다. 그는 'AI를 안 쓰는 게 아니라 옳은 모델을 고르고, 에너지원이 중요하다는 신호를 보내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에서는 EU AI 법(EU AI Act)에 지속가능성 조항이 처음부터 포함됐고, 첫 보고 이니셔티브가 시행되기 시작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AI와 에너지 사용 관련 보고서를 내고 있지만, 데이터센터별 수치를 보유하지 않은 국가가 많아 미래 용량 산정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ChatGPT나 Claude UI에 질의별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 전력 생산 방식을 표시하는 작은 미터가 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빅모델 제공자 중 한 곳이 천연가스 데이터센터 대신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로 전환을 선언하면 시장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봤고, 앤스로픽이 미국 정부의 군사 사용 요청을 거절하면서 얻은 '문화적 부스트'를 예로 들었다.

빅모델만이 답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루치오니는 'AI 생산성에 핵심 역할을 한 것은 LLM이 아니라 분류기였다'며, 사내에서 단순한 회사 문서 검색에는 작은 모델, 심층 연구에는 큰 모델을 쓰는 식으로 분리하면 비용·에너지 모두 줄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구글이 송수신 토큰 수를 공개한 것도 의사결정에 중요한 정보라고 평가했다.

그는 모델 학습, 컴퓨트 판매, 제품 운영이 사실상 한 덩어리로 묶여 있는 시장 구조 자체가 가장 큰 모델·가장 많은 컴퓨트를 권하는 인센티브를 만든다고 비판했다. 인터뷰는 트럼프 행정부가 환경 보호 규정을 완화하고 빅테크가 화석연료 기반 데이터센터를 빠르게 늘리는 가운데 진행됐다.

AI인사이트 편집팀

이 기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작성되었으며, 편집팀이 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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