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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2026년 5월 14일 AM 06:04

프린스턴 시니어 29.9%가 AI 부정행위 자백… 1893 명예제도 흔들

미국 아이비리그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학부 시니어의 약 29.9%가 한 차례 이상 부정행위를 한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는 자체 설문 결과가 학내 매체와 아스 테크니카 보도를 통해 다시 조명됐다. 응답자들은 대부분 생성형 AI를 도구로 사용했다고 답했다.

학내 신문 데일리 프린스턴니언(Daily Princetonian)이 다룬 2025년 시니어 설문에서, 한 과제나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했다고 답한 비율은 학부 평균 29.9%로 집계됐다. 학과 계열별 격차는 이보다 컸다.

공학사(BSE) 과정 학생은 40.8%가, 문학사(BA) 과정은 26.4%가 부정행위를 인정했다. 이공계 시험 비중이 큰 학과에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셈이다.

프린스턴은 1893년 제정된 명예제도(Honor Code)에 따라 교수가 시험장을 감독하지 않는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학생은 시험지 첫머리에 "이 시험에서 명예제도를 위반하지 않았다"는 서약 문장을 직접 기입한다.

명예제도는 같은 시험장에서 다른 학생의 부정행위를 목격할 경우 이를 학교에 신고해야 한다는 조항도 함께 두고 있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학생 사이에 동료를 신고하지 않는 분위기가 굳어지면서 신고 의무 부분이 사실상 작동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행위의 일차적 수단으로는 휴대전화와 생성형 AI가 함께 지목됐다. 자교 신문이 1월 게재한 오피니언 기고는 부정행위가 학내에 광범위하게 퍼졌고 학생들조차 이를 불편해하지만 신고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130년 넘게 자율과 동료 감시를 기반으로 운영돼 온 프린스턴의 시험 감독 모델은 생성형 AI 확산 이후 가장 큰 압력을 받는 미국 명문대 사례 중 하나가 됐다.

AI인사이트 편집팀

이 기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작성되었으며, 편집팀이 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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