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 첫 AI 모델 뮤즈 스파크 출시… Llama 이은 새 시리즈의 시작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Meta Superintelligence Labs)이 설립 이후 첫 AI 모델인 뮤즈 스파크(Muse Spark)를 공식 출시했다. 마크 주커버그가 수십억 달러를 투입해 AI 조직을 대폭 개편한 이후 나온 첫 결과물로, 현재 미국 내 Meta AI 앱과 Meta AI 웹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다.
메타에 따르면 뮤즈 스파크는 수주 내에 WhatsApp, Instagram, Facebook, Messenger, 메타 스마트 글래스에도 탑재되며, 미국 외 국가로도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구글 제미나이가 구글 제품군에 긴밀히 통합된 것처럼, 뮤즈 스파크 역시 메타 제품에 최적화되어 설계(purpose-built)됐다는 점을 메타는 강조했다.
뮤즈 스파크는 뮤즈(Muse) 시리즈의 첫 모델로, 일부 파트너에게 API를 통한 비공개 프리뷰로도 제공된다. 주요 기능으로는 복잡한 쿼리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한 다중 AI 서브에이전트 운용과 텍스트·이미지를 모두 지원하는 멀티모달 입력이 포함된다.
사용자는 빠른 응답을 제공하는 인스턴트(Instant) 모드와 보다 심층적인 추론 결과를 내놓는 싱킹(Thinking) 모드 사이를 전환할 수 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Think Deeper와 유사한 접근 방식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가 과학, 수학, 건강 분야의 복잡한 질문에 답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멀티모달 인식 기능이 건강 분야에서 유용하며, 이미지와 차트를 포함한 건강 관련 질문에도 상세한 응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발표에서는 식사 사진의 칼로리를 추정하는 시연도 공개됐다.
건강 분야 AI 챗봇은 민감한 개인 데이터 처리와 오정보 확산 우려로 최근 수개월간 논란이 되어 왔다. 메타는 올해 1월 출시된 OpenAI의 ChatGPT Health, 앤스로픽의 Claude for Healthcare와 경쟁하는 구도에 놓이게 된다.
향후 메타는 뮤즈 스파크를 통해 Instagram, Facebook, Threads에서 사용자들이 공유한 추천 콘텐츠를 인용하는 새로운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더 큰 규모의 모델을 개발 중이며, 미래 버전을 오픈소스로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뮤즈 시리즈는 라마(Llama) 모델에 이은 메타의 두 번째 대규모 AI 프로젝트다. 주커버그는 2025년 라마 4의 출시 지연과 실망스러운 성능 이후 회사의 AI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한 바 있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를 새로운 뮤즈 시리즈 궤적의 초기 데이터 포인트(early data point)로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