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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2026년 6월 10일 PM 11:36

마이크로소프트, 졸업생들의 AI 거부 반응은 기술업계 향한 경고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블로그 '온 더 이슈스'에 AI와 일자리, 그리고 다음 세대를 주제로 한 글을 올렸다. 최근 몇 주간 미국 대학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축사 도중 AI가 언급되자 야유를 보낸 일을 출발점으로 삼아, 사람들은 AI를 언제 어떻게 쓸지 스스로 결정하려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글은 1838년 카메라가 발명됐을 때를 떠올린다. 프랑스 화가 폴 들라로슈는 초기 사진을 처음 보고 "오늘부로 회화는 죽었다"고 선언했다. 카메라가 더 정확하고 빠르고 저렴하게 장면을 담아낸다면 누가 화가에게 돈을 주겠느냐는 논리였다. 비슷한 질문이 기술 전환기마다 반복됐고, 이번에는 사진이 아니라 AI를 둘러싸고 다시 떠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18~24세 인구가 많은 대학 도시가 있는 카운티의 AI 도입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 반세기 동안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가장 먼저 받아들인 것은 늘 젊은 세대였는데, AI에서도 같은 흐름이 확인된 것이다. 그런 이용자들이 불만을 제기한다면 업계가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는 메모리얼 데이 주말 프린스턴대에서 학생들의 행동을 직접 목격했다고 적었다. 졸업반 학생들은 오래전부터 학번마다 고유한 디자인의 '비어 재킷'을 맞춰 입어왔는데, 올해는 한 인기 디자인이 AI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졌다는 이유로 학생 청원에 따라 채택이 거부됐다. 그 대신 졸업생들은 '100% 면'과 '100% 인간'이라고 적힌 재킷을 입었다.

글은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 물건을 산다는 점을 짚는다. 학생들은 AI의 이점을 인정하면서도 AI를 제자리에 두고 싶어 하며, 기계가 인간의 역할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기계의 역할을 정하는 미래를 바란다는 것이다. 또 이런 결정이 소수 엘리트가 아니라 다음 세대를 포함한 폭넓은 공동체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봤다.

졸업생들이 보내는 또 다른 메시지로 '아메리칸 드림'을 들었다. 더 나은 일자리와 경제적 기회를 넘어, 일의 존엄성과 그것이 삶에 부여하는 목적이 그 핵심이라는 것이다. 컴퓨터가 일자리를 대체하고 AI가 사람보다 유능해지는 미래를 좇는 기술업계를 향해 다음 세대가 "그렇게 빨리는 안 된다"고 답했다고 표현했다.

필자는 인간의 야망은 억누를 수 없다고 봤다. 카메라 발명 초기에는 초상화가 쇠퇴했지만 이내 되살아났고, 사진이라는 '인공의 눈'은 1870년대 들어 세부 묘사 대신 감정을 담는 새로운 세대의 화가들을 낳았다. 빛과 색, 분위기를 포착한 인상주의에 이어 후기인상주의, 야수파, 입체파, 초현실주의가 뒤따랐다. 인간의 창의성만큼 회복력이 강한 것은 드물다는 것이다.

필자는 1986년 워싱턴 DC의 한 대형 로펌에 들어가기 전 책상에 컴퓨터를 놓아 달라고 요구했고, 이후 약 40년간 사외 변호사와 마이크로소프트 변호사를 거쳐 2001년부터 회사 경영진으로 일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자들이 두 가지 실수를 반복한다고 지적했다. 새 기술이 미칠 영향의 속도를 과대평가하고, 사람의 능력을 과소평가한다는 것이다. 사람은 말이 자신보다 빠르다는 것을 알게 되자 말을 타는 법을 익혔다.

그러면서도 졸업생들의 불안을 가볍게 보지 않았다. 이들은 현재 초급 일자리의 업무가 AI로 자동화되고, 특히 기술업계에서는 막대한 AI 자본지출을 감당하기 위한 인력 감축 압박에 직면해 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무역 긴장, 2020년대 초 과잉 채용에 대한 조정까지 여러 방향에서 바람이 분다. 이들은 팬데믹 속에 고교 시절을 보낸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이기도 하다.

글은 AI를 전기처럼 경제 전반에 적용되는 '범용 기술'로 규정했다. 철 가공, 공작기계, 디지털 컴퓨팅처럼 범용 기술은 직업군은 물론 국가 간 경제력까지 바꿔 왔고, AI도 앞으로 사반세기의 가장 중요한 범용 기술 중 하나가 되어 일부 일자리를 없애는 동시에 새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봤다. 다만 기술이 경제 전반에 퍼지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며, 아르빈드 나라야난과 사야시 카푸어 교수의 "확산은 인간과 조직, 제도가 변화하는 속도에 의해 제한된다"는 말을 인용했다.

AI인사이트 편집팀

이 기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작성되었으며, 편집팀이 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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