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NHS, 의료·지원인력 50만 5천 명에 MS 365 코파일럿 배포
영국 NHS잉글랜드가 6월 7일(현지시간) 임상의와 지원 인력 50만 5천 명에게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의료 분야에서 같은 종류로는 최대 규모의 도입이다.
NHS는 AI 비서를 통해 직원들이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NHS 트러스트 전반의 처리 역량을 키우며, 비용을 줄이고 환자 진료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결정은 90개 NHS 기관의 직원 3만여 명에게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제공한 대규모 시범 사업에 따른 것이다. 시범 결과 행정 업무 지원으로 직원 한 명당 하루 평균 43분을 절감할 수 있었고, 이는 1인당 연간 5주에 해당하는 시간이다.
NHS는 코파일럿이 의료 서비스 전반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본다. 병동 사무원은 환자 퇴원 처리와 서비스 데이터 분석, 근무표 작성, 병상 관리에, 의료 비서는 회의록 작성과 양식 표준화에 활용한다.
핵심 부서에서는 인사·재무·조달 업무를 지원하고, 관리자는 이사회 보고서와 브리핑, 조직 분석 자료 작성에 코파일럿을 쓴다.
이번 협약에는 코파일럿 스튜디오 이용이 포함돼, NHS 조직이 업무 흐름을 자동화하고 간소화하는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 수 있다. NHS잉글랜드는 중앙에서 에이전트를 구축·배포하고, 개별 트러스트는 헬프데스크 부담 완화나 민원·정보공개 요청 처리 가속 등 자체 과제를 푸는 맞춤형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모든 에이전트는 에이전트 365를 통해 조직의 정책과 규칙을 준수하도록 보안이 적용된다.
프리트 카우르 길 보건혁신·안전 장관은 “기술은 NHS 직원을 더디게 하는 것이 아니라 도와야 한다”며 “코파일럿 도입으로 행정 부담을 줄여 임상의가 환자 돌봄이라는 본연의 일에 집중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롭 톰슨 NHS잉글랜드 최고디지털·데이터·기술책임자는 “임상 직원이 2주마다 거의 하루치 행정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은 환자에게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대런 하드먼 마이크로소프트 영국·아일랜드 CEO는 “AI를 의료 현장에 안전하게 들여와 압박을 덜고 생산성과 의사결정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배포는 12개월 온보딩 계획에 따라 진행되며, 첫 6개월 안에 사용자 20만 명까지 빠르게 확대된다. 광범위한 교육·도입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돼 코파일럿과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