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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2026년 5월 12일 AM 10:36

로빈후드, AI 랠리 타고 두 번째 리테일 벤처 펀드 'RVII' 비공개 신청

첫 벤처 펀드 상장 두 달 만에 로빈후드(Robinhood)가 두 번째 벤처 펀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회사는 새 펀드 'RVII'의 비공개 등록을 신청했으며, 이는 세부 사항 공개 전 승인 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표준적인 규제 단계다.

첫 펀드가 에어월렉스(Airwallex), 붐(Boom), 데이터브릭스(Databricks), 일레븐랩스(ElevenLabs), 머코어(Mercor), OpenAI, 오우라(Oura), 램프(Ramp), 레볼루트(Revolut), 스트라이프(Stripe) 등 10곳의 후기 단계 기업에 지분을 보유한 반면, RVII는 투자 그물망을 더 넓혀 성장 단계와 초기 단계 스타트업까지 대상을 확장한다. 초기 스타트업은 더 어리고 위험도 크지만 잠재 수익도 더 크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차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회사는 블로그 글에서 RVII의 모금 목표 금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첫 펀드의 경우 10억 달러 조달을 목표로 했지만 결과적으로 수억 달러 부족한 채로 마감됐다.

목표 미달에도 첫 펀드 'RVI'는 강한 성과를 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RVI는 3월 초 주당 21달러로 데뷔해 월요일 종가 43.69달러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펀드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AI 스타트업들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주가 상승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RVI와 RVII 모두 그간 스타트업 투자에서 배제됐던 일반 투자자들에게 문호를 열겠다는 발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 미국 연방 규정상 순자산 100만 달러를 넘거나 연 소득이 20만 달러를 초과하는 '공인 투자자'만이 비상장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두 펀드는 일반 증권계좌만 있으면 누구나 비상장 스타트업 포트폴리오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블라드 테네브(Vlad Tenev) 로빈후드 CEO는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 'Future of Everything' 콘퍼런스 인터뷰에서 "로빈후드 벤처스를 일일 유동성이 있는 상장 벤처캐피털 회사로 보면 된다. 공인 투자자 요건이 없고 캐리(carry, 성과 보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일일 유동성은 시장 개장일이면 언제든 매매가 가능하다는 뜻으로, 자본이 수년간 묶이는 전통적 VC와는 다르다.

테네브는 더 장기적인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시드 라운드와 시리즈A를 모금하는 회사가 있다면, 즉 첫 자본 조달 단계에서 리테일 투자자가 그 라운드의 큰 비중을 차지해야 한다"며 "공모주처럼 출발선부터 일반 투자자가 참여해 가치 상승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수년간 가장 가치 있는 AI 스타트업들은 초기 베팅 단계에서 수백억 달러 가치로 성장해 왔고, 이 가치 상승의 거의 전부가 비상장 시장에서 발생해 일반 투자자들의 접근이 차단돼 있었다. 매체는 테네브의 구상이 자리잡는다면 스타트업의 가장 초기 자본 조달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어, 가장 큰 수익(그리고 가장 큰 손실)이 발생하는 초기 라운드부터 리테일 투자자가 VC 옆에 자리할 수 있게 된다고 짚었다.

AI인사이트 편집팀

이 기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작성되었으며, 편집팀이 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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