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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026년 4월 2일 AM 04:05

런웨이 AI 서밋, 할리우드 AI 열풍 속 캐슬린 케네디 "기술보다 안목이 먼저"

뉴욕 맨해튼에서 AI 영상 생성 기업 런웨이(Runway)가 주최한 AI 서밋이 열렸다. OpenAI가 영상 생성 앱 소라(Sora)를 종료하고 디즈니와의 10억 달러 계약이 무산된 직후였지만, 참석한 할리우드 경영진들의 AI에 대한 열광은 식지 않았다.

런웨이 공동창립자 겸 CEO 크리스토발 발렌수엘라는 "마법의 정상화(The Normalization of Magic)"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마법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선언했다. SF 거장 아서 C. 클라크가 1962년 에세이에서 제시한 "충분히 발전한 기술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는 법칙을 인용한 것이다.

파라마운트의 최고기술책임자(CTO) 필 와이저는 "과장하지 않겠다"고 전제하면서도, 생성형 AI를 인쇄기와 불에 비견하며 "역대 기술 트렌드 톱10, 어쩌면 톱5에 들어간다"고 평가했다. 일렉트로닉 아츠(EA)의 미히르 바이드야는 AI가 "상상과 창작 사이의 격차를 줄인다"고 말했고, 어도비의 한나 엘사크르는 "(인류 × 창의성) × AI =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공식을 제시했다.

반면 쥬라기 공원과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의 슈퍼 프로듀서 캐슬린 케네디(72)는 현실적인 목소리를 냈다. 올해 초 루카스필름 대표직에서 물러난 케네디는 미국영화연구소(AFI)에 "AI를 교육에 접목할 때 안목(taste)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라고 물었다고 밝히며, "안목은 근본적인 것이며, 선택을 규정한다"고 강조했다.

케네디는 구체적 사례도 들었다. 곧 개봉할 스타워즈 영화(만달로리안 앤 그로구로 추정)에서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소품이 몇 번의 촬영 만에 부서진 경험을 언급했다. 숙련된 소품 장인이라면 물체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직관이 있지만, 기술만으로는 그런 내구성을 보장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서밋에서는 AI 스튜디오 실버사이드(Silverside)의 설립자 롭 루벨이 자사가 코카콜라의 AI 생성 연말 광고를 제작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광고가 대중으로부터 널리 조롱당했다는 사실은 언급되지 않았다.

기사는 AI 옹호론자들이 인간을 순수한 아이디어 엔진으로 이상화하지만, 실제 창의성은 작업 과정 자체에서 나온다고 지적한다. 기타를 그린 데이 파워 코드로 더듬거리며 배우고, 글쓰기는 쓰고 또 고쳐 쓰며 익히는 것이지, 상상만으로는 창작이 되지 않는다.

서밋에서 시연된 AI 생성 이미지들은 명백히 인공적이고 비인간적으로 보였지만, 참석자들은 마치 훌륭한 결과물인 양 박수를 보냈다. 에너지 위기에 직면한 전력 소비형 산업의 축하 행사, 그리고 업계 최대 기업의 영상 생성 도구가 종료된 직후라는 점에서, 반복되는 "AI는 VR이나 메타버스와 다르다"는 주장에는 불안감이 깔려 있었다.

AI인사이트 편집팀

이 기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작성되었으며, 편집팀이 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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