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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2026년 5월 18일 PM 09:07

개념미술가 SHL0MS, X에 모네 진품을 'AI 생성'이라 올려 안티-AI 편향 폭로

개념미술가 SHL0MS가 X(옛 트위터)에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 풍의 그림을 한 점 올리고 "AI로 생성한 이미지가 왜 열등한지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게시물에는 수천 개의 응답이 달렸다.

응답 다수는 그림이 "감정이 없다(emotionless)", "슬롭(slop)"이라고 평가했고, 깊이와 반사·구도 등 구체적 요소까지 꼬집어 트집을 잡았다.

사실 이 이미지는 AI가 만든 것이 아니라 모네 본인이 1915년경 그린 수련(Water Lilies) 연작 가운데 한 점이었다. SHL0MS는 비판이 충분히 쌓인 뒤 정체를 공개했다.

노르웨이 연구진의 2024년 조사는 사람들이 실제로는 AI가 그린 그림을 더 선호하면서도, 작품이 AI로 만들어졌다고 알게 되는 순간 명시적으로 부정적 편향을 드러낸다는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이번 X 실험은 그 반사 작용이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 준 사례에 가깝다.

The Rundown은 한 점의 그림으로 끝난 해프닝이지만 같은 반사 작용이 창작 생태계 전반을 가로지르고 있다고 짚었다. 'AI'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맥락과 무관하게 거부 반응이 튀어나오고, 기술이 일상에 깊이 박혀들수록 이 적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SHL0MS의 실험은 AI 아트 논쟁에서 작품 자체의 미적 완성도와 'AI가 만들었다'는 메타정보가 분리돼 평가되기 쉽지 않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 줬다.

AI인사이트 편집팀

이 기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작성되었으며, 편집팀이 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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