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레비 'Apple 차기 CEO 터너스, AI 시대 킬러 제품 만들어야'… 브로드컴 AI 칩 거래·뉴럴 엔진 전략 주목
와이어드의 스티븐 레비가 자신의 'Backchannel' 뉴스레터에서 차기 애플 CEO 존 터너스가 AI 시대를 정의할 '킬러 제품'을 출시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팀 쿡 CEO는 이번 주 9월에 자리를 떠나 이사회 의장으로 옮긴다고 발표했고, 그 자리는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SVP인 터너스가 잇는다.
레비는 2024년 야심차게 출시된 'Apple Intelligence'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미완성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클로드 코드(Claude Code)나 OpenClaw 같은 강력한 AI 에이전트 기술도 일반 대중이 받아들이기에는 여전히 너무 위험하거나 기술적이라는 진단이다.
터너스는 그동안 대중 노출이 적었으나, 차기 CEO 후보로 부상하면서 언론 인터뷰를 늘려 왔다. 레비는 약 10년 전 애플의 'Input Design Lab'에서 그와 만나 양자점, 카드뮴의 환경적 영향, '모든 백색광이 동일하지는 않다'는 주제까지 깊게 다뤘다고 회고했다. 터너스는 25년간 애플에 재직해 왔다.
터너스 본인은 최근 인터뷰에서 AI를 '엄청난 변곡점(an immense kind of inflection point)'으로 인정하면서도, '기술 자체를 출시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멋진 제품과 기능, 경험을 만드는 것'이라며 애플 II·맥·아이튠즈·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의 계보를 강조했다. 글로벌 마케팅 책임자 그렉 조스위악은 '아이폰은 어디로도 가지 않는다'고 말하며 향후 50년도 갈 수 있다고 답했다.
레비가 주목한 또 다른 인사는 터너스 후임으로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SVP를 맡게 된 조니 스로우지(Johny Srouji)다. 스로우지는 애플 하드웨어의 무게중심을 디자인에서 자체 설계 칩으로 옮긴 인물로, 애플 실리콘 전략을 이끌어 왔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이미 브로드컴과 AI 칩 거래를 맺어 향후 1년여 안에 공급받기로 했다. 애플 제품에는 이미 '뉴럴 엔진'이라 불리는 자체 AI 칩이 들어가 있는데, 레비는 차세대 뉴럴 엔진이 엔비디아의 고성능 실리콘에 준하는 처리 능력을 기기 단에서 제공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레비는 애플의 칩 전략이 결국 엔비디아 CEO 젠슨 황과의 'AI 패권 대결' 구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양사의 긴장은 스티브 잡스가 엔비디아의 GPU 칩이 픽사 기술을 베꼈다고 믿었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레비는 마지막으로 전 애플 디자인 책임자 조니 아이브가 OpenAI와 함께 설계 중인 'AI 중심 디바이스'를 언급하며, 애플도 이에 대응하는 신규 디바이스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조스위악과 터너스는 이에 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글은 레비의 'Backchannel' 뉴스레터 코너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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