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바, AI 스크래핑 차단 위해 API 유료화…월 11.99달러 구독 도입
인기 피트니스 트래킹 플랫폼 스트라바(Strava)가 AI 스크래핑을 단속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API 접근을 제한한다고 테크크런치가 먼저 보도했다. 앞으로 스트라바 데이터를 이용해 앱을 만들려는 개발자는 월 11.99달러의 정액 구독료를 내야 한다.
스트라바는 개발자 허브 공지에서 이번 변경의 원인으로, 사용자가 빠르게 앱을 만들어 API를 '혹사'하게 만드는 '제로코드 AI 도구'를 지목했다.
회사는 "우리도 이를 직접 체감했다. 우리 프로그램에 대한 개발자 신청이 연초 대비 448% 늘었고, API 중개업체들이 정책 약관을 위반했으며, 스크래핑 시도가 모두의 플랫폼 성능을 떨어뜨렸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 전에는 개발자가 무료로 스트라바 API 사용을 신청할 수 있었고, 사용자가 늘어나면 접근 권한을 넓힐 수 있었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앞서 레딧도 2023년 개발자에게 API 접근 요금을 부과하기 시작한 바 있다.
스트라바가 플랫폼 접근을 조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회사는 2024년 서드파티 앱이 표시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한하기 시작했고, 오랜 파트너인 가민(Garmin)을 특허 침해 혐의로 고소했다가 이후 소를 취하했다. 스트라바는 지난 2월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한편 스트라바 사용자는 페이스, 초 단위 심박수, GPS 데이터 등 자신의 피트니스 데이터를 클로드(Claude)에 연결할 수 있는 새 도구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이번 API 제한이 웨어러블·기기 연동이나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무료로 내려받는 기능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