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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2026년 5월 18일 AM 07:07

美 UCF 졸업식 'AI는 차세대 산업혁명' 발언에 학생들 야유로 연설 중단

미국 부동산 개발사 타비스톡 디벨롭먼트(Tavistock Development Company)의 임원 글로리아 콜필드가 센트럴플로리다대(UCF) 졸업식 축사에서 'AI의 부상은 차세대 산업혁명'이라고 말하자 졸업생들의 야유가 터져 나왔다. 콜필드는 직전에 지금이 "흥미진진하면서도 위협적일 수 있는 심대한 변화의 시대"라고 운을 뗀 상태였다.

야유가 점점 커지자 콜필드는 웃으며 다른 연사들에게 "무슨 일이 있나요?"라고 물었고, "알겠어요, 제가 민감한 지점을 건드렸군요"라고 말했다. 이어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AI는 우리 삶의 한 요소가 아니었다"고 다시 말을 잇자, 이번에는 청중이 큰 환호와 박수로 반응했다.

전 구글 CEO 에릭 슈미트도 금요일 애리조나대 졸업식에서 "여러분이 AI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을 때 비슷한 야유를 받았다. 슈미트는 야유를 뚫고 "이제는 혼자서 절대 해낼 수 없는 부분을 도와줄 AI 에이전트 팀을 꾸릴 수 있다"며 "로켓에 자리가 나면 어느 자리냐 묻지 말고 그냥 타라"고 말했다. 슈미트의 경우 옛 여자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인 여성의 성폭력 의혹 소송을 이유로 일부 학생 단체가 연사 자격 박탈을 요구해 왔고, 슈미트는 의혹을 부인해 왔다.

모든 졸업식에서 AI 언급이 금기가 된 것은 아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최근 카네기멜런대 졸업식에서 "AI가 컴퓨팅을 재발명했다"고 말했지만 들리는 반발은 없었다.

청년층의 분위기는 데이터에서도 드러난다. 갤럽 최근 조사에서 미국 15~34세 가운데 "지금이 거주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기에 좋은 시점"이라고 답한 비율은 43%로, 2022년의 75%에서 급락했다.

기술 산업 비판가인 저널리스트 브라이언 머천트는 AI를 "초확장 자본주의의 잔혹한 새 얼굴"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내가 20대 초반에 실업 상태였고 LLM에 프롬프트를 입력하는 것보다 큰 미래를 꿈꿨다면, 이 다음 산업혁명이라는 전망에 나도 큰 소리로 야유했을 것"이라고 적었다.

슈미트 본인도 축사에서 청년 세대의 불안을 인정했다. "미래가 이미 정해져 있고, 기계가 다가오고, 일자리가 사라지고, 기후가 무너지고, 정치는 분열되고, 여러분이 만들지 않은 엉망진창을 물려받고 있다는 두려움이 여러분 세대에 있다"는 것이다.

올해 졸업식에서는 AI 언급이 없었던 축사들에서도 '회복탄력성'이 공통 주제로 떠올랐다. UCF의 한 졸업생 알렉산더 로즈 타이슨은 뉴욕타임스에 "한 사람이 야유를 시작한 게 아니다. 그냥 '이건 별로다'라는 집단적 반응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AI인사이트 편집팀

이 기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작성되었으며, 편집팀이 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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