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애틀랜틱, OpenAI Codex로 새 모바일 앱 크리스마스 시즌 P1 결함 0건 출시
영국 항공사 버진애틀랜틱이 OpenAI Codex를 도입해 모바일 앱을 재출시하고, 연중 결함 도입 위험이 가장 높은 크리스마스 트래블 시즌에 맞춰 라이브 P1(최우선) 결함 0건으로 안착시켰다고 OpenAI가 사례 페이지에서 공개했다.
디지털 엔지니어링 부사장 닐 레치포드(Neil Letchford)는 "우리는 운항 항공사라서 고객 대상 앱을 라이브로 배포하는 시점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며 "사람들이 이 앱으로 비행하고, 체크인하고, 항공기에 탑승해야 한다"고 출시 부담을 설명했다. Codex의 도움으로 팀은 출시 시점에 거의 100%에 가까운 단위 테스트 커버리지와 P1 결함 0건을 동시에 맞췄다.
새 앱은 크리스마스 시즌 베타로 먼저 공개된 뒤 몇 주 후 정식 운영으로 전환됐다. 레치포드는 "테스트 커버리지 덕에 품질 수준이 예외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마감 압박 속에서 품질 기준을 지키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통상이다. 정해진 출시일을 향해 달리는 엔지니어링 팀은 보통 스코프를 줄이거나 테스트를 타협한다. Codex를 쓴 팀은 반대로 P1 티켓 0건으로 앱을 출시했다는 설명이다.
같은 흐름은 레거시 코드에서도 나타났다. 수년간 유지보수해 온 코드베이스가 이제 몇 시간이면 리팩토링된다는 것이다. 레치포드는 "Codex를 활용하면서 일부 사례에서 코드베이스 크기가 78~80% 줄어드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리팩토링 영역에서 2주짜리 작업이 이제 30분에서 1시간이면 끝나는 사례를 본다"고 덧붙였다.
속도가 나머지 개발 프로세스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최근 한 스프린트에서는 한 프런트엔드 리드 개발자(Codex 헤비 유저)가 피그마 프로토타입에서 완전한 프런트엔드 앱을 1주 만에 만들었고, 백엔드는 스텁 상태였다. 레치포드는 "스크럼 마스터에게서 받은 불만이 백엔드 티켓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고 일화를 전했다.
데이터 측에서도 효과는 이어졌다. 데이터·AI 부사장 리처드 마스터스(Richard Masters)는 "Codex는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를 우리 코어 데이터 웨어하우스로 옮기는 작업의 위험을 줄이고 막힘을 풀어 줬다"고 말했다. 분석가 팀은 이제 회사 데이터 웨어하우스에 직접 붙는 내부 앱 프로토타입을 만들 수 있다.
마스터스는 "데이터를 프로토타입까지 문자 그대로 두세 시간, 심지어 워크숍 한 번 안에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플래닝, 고객 경험, 엔지니어링·유지보수 팀이 중앙 데이터·AI 팀을 거치지 않고 자체 내부 앱을 만들고 있다.
다음 과제는 가속화된 엔지니어링을 나머지 프로세스에 맞추는 일이다. 레치포드는 "이걸 일부 영역만 아니라 전체 소프트웨어 개발 수명주기 전반으로 어떻게 확장할지가 관건"이라며 "흥미롭고 행복한 고민"이라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