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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2026년 5월 3일 AM 07:34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오스카 규정에 'AI 생성 배우·시나리오 후보 자격 박탈' 추가… '인간 동의 하 수행·인간 저작' 명문화, AI 사용·저작 정보 요청 권한도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가 금요일 새 오스카 규정을 발표하면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에 관한 여러 조항을 새롭게 추가했다.

아카데미는 "영화의 법적 빌링(legal billing)에 크레딧으로 표기되고, 인간이 자신의 동의 하에 입증 가능하게 수행한(demonstrably performed by humans with their consent)" 연기만이 아카데미상 후보 자격을 갖는다고 명시했다. 연기 부문에서 AI로 합성·생성된 퍼포먼스를 사실상 후보군에서 배제한 것이다.

시나리오 부문에 대해서도 아카데미는 후보가 되려면 "인간이 저작한(human-authored)" 작품이어야 한다고 못 박았다. 생성형 AI가 작성한 각본은 시상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의미다.

또한 아카데미는 영화의 AI 사용 내역과 "인간 저작(human authorship)" 여부에 대해 추가 정보를 요청할 권한이 있음을 함께 밝혔다. 후보 심사 과정에서 제작 측에 AI 활용 범위에 대한 입증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번 규정 변경의 배경에는 최근 영화·미디어 업계에서 잇따르고 있는 AI 활용 사례가 있다. 한 독립영화에서 배우 발 킬머(Val Kilmer)의 AI 생성 버전을 활용한 작품이 진행 중이며, AI "여배우"로 소개된 틸리 노어우드(Tilly Norwood)는 계속해서 화제의 중심에 오르고 있다.

또 새로 등장한 영상 생성 모델들로 인해 일부 영화 제작자들은 업계의 미래를 두고 절망 섞인 선언을 내놓기도 했다. AI는 이미 2023년 미국 배우·작가 노조의 파업에서도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였다.

할리우드 바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감지된다. 적어도 한 편의 소설이 AI 사용 정황을 이유로 출판사에 의해 회수됐고, 일부 작가 단체들은 AI를 사용한 작품에 대해 자체 시상 자격을 박탈한다고 잇따라 선언하고 있다.

AI인사이트 편집팀

이 기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작성되었으며, 편집팀이 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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