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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2026년 4월 4일 PM 12:34

앤스로픽 2차 시장서 "가장 구하기 어려운 주식"… 매수 대기 자금 20억 달러, SpaceX IPO가 AI 상장 판도 흔든다

사모주식 2차 시장 전문 투자은행 레인메이커 시큐리티즈(Rainmaker Securities)의 글렌 앤더슨(Glen Anderson) 사장에 따르면, 앤스로픽 주식이 현재 2차 시장에서 가장 구하기 어려운 종목이 되었다. 앤더슨은 2010년부터 비상장 기업 주식 거래를 중개해 왔으며, 약 1,000개 종목의 거래를 처리하는 레인메이커에서도 앤스로픽만큼 매도 물량이 희소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넥스트 라운드 캐피털(Next Round Capital) 창업자 겸 CEO 켄 스마이스(Ken Smythe)는 블룸버그에 매수자들이 앤스로픽에 투입할 현금 20억 달러를 확보해 놓았다고 전했다. 반면 투자자들이 매도하려는 OpenAI 주식 약 6억 달러어치는 매수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더슨은 앤스로픽의 인기가 급등한 배경으로 미국 국방부(DoD)와의 공개적 대립을 꼽았다. 처음에는 악재로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앤스로픽의 브랜드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앱 인기가 높아졌고, 사람들이 앤스로픽을 거대 정부에 맞서는 일종의 영웅으로 지지했다"며 "이것이 OpenAI와의 차별화를 더욱 부각시켰다"고 분석했다.

OpenAI 주식은 2차 시장에서 기업가치 약 7,650억 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최신 1차 라운드 기업가치 8,520억 달러 대비 상당한 할인이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고액 자산가 고객에게 캐리 수수료 없이 OpenAI 주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앤스로픽 주식에 대해서는 통상적인 수익의 15~20% 수준의 캐리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어, 두 기업에 대한 시장의 온도 차가 뚜렷하다.

다만 앤더슨은 "어느 한쪽만 선택하는 대화는 아니다"라며 OpenAI가 완전히 뒤처진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많은 기관투자자가 여전히 앤스로픽과 OpenAI 양쪽 모두에 대한 익스포저를 원하고 있으며, 어떤 AI 모델이 궁극적으로 승리할지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구도에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른 것은 SpaceX다. 앤더슨에 따르면 SpaceX는 2022~2024년 사모시장 조정기에 다수의 비상장 기업 주가가 고점 대비 60~70% 하락하는 동안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한 유일한 종목 중 하나다. 2015년 구글과 피델리티가 10억 달러를 공동 투자했을 당시 기업가치 약 120억 달러였던 SpaceX는 현재 1조 달러를 넘어섰다.

SpaceX는 이번 주 비공개로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일론 머스크는 500억~75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은 빠르면 6월에 이루어질 수 있다. 이는 2019년 사우디 아람코의 기업가치 1조 7,000억 달러 상장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시장 데뷔가 될 전망이다.

앤더슨은 SpaceX IPO가 시장 유동성에 미칠 영향을 경고했다. "SpaceX가 엄청난 유동성을 흡수할 것"이라며 "IPO에 배정된 자금은 한정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상장하는 기업이 자금을 선점하고, 후발 주자는 더 많은 시장 검증과 더 적은 자본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앤스로픽과 OpenAI 모두 올해 내 기업공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SpaceX가 먼저 시장에 나서면서 AI 기업들의 상장 타이밍에 대한 전략적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너무 일찍 나서면 시장 수용성을 시험해야 하고, 다른 기업 뒤에 서면 이미 대형 수표가 다 쓰여진 뒤일 수 있다는 딜레마다.

AI인사이트 편집팀

이 기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작성되었으며, 편집팀이 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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