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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2026년 6월 11일 AM 01:34

중국, 상하이 앞바다에 해상풍력으로 가동하는 세계 첫 수중 데이터센터 열었다

중국이 해상풍력으로 가동하는 수중 데이터센터(UDC)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운영하는 나라가 됐다. 상하이 앞바다에 자리한 이 단지는 인공지능의 급격한 성장 속에서 에너지 공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화석연료 의존을 줄이며, 기술 인프라의 환경 영향을 낮추려는 중국 전략에서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이 사업은 민간기업 하이클라우드 테크놀로지와 국유기업 중국교통건설이 협력한 결과로, 16억 위안(약 2억 3,600만 달러)이 투입됐다.

초기 용량은 24메가와트이며, 상하이 중국 시범 자유무역지구 내 린강 특별구역의 수심 10미터 지점에 잠겨 있다. 이 위치 덕분에 바닷물을 자연 냉각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인프라 냉각에 쓰이는 전력 비중을 전체의 10% 미만으로 낮췄다.

이는 기존 데이터센터의 주요 에너지 소비 과제 하나를 해결한 것이다. 일반적인 데이터센터에서는 냉방 시스템이 전체 가동 전력의 40~50%를 차지한다.

수중 데이터센터의 열효율은 전력사용효율(PUE)에 그대로 반영된다. 이 지표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성능을 평가하는 데 쓰이며 1.0이 이론상 최대 효율을 뜻한다. 1단계에서 린강 시설은 PUE를 1.15 이하로 설계했는데, 이는 업계에서 최첨단으로 평가되는 수치다.

같은 냉각 원리로 하이클라우드는 2023년 중국 남부 섬 하이난에 세계 첫 상업용 수중 데이터센터를 열었다. 다만 해상풍력으로 가동하는 것은 이번 상하이 단지가 처음이다. 이 수중 데이터센터의 건설은 지난해 10월 중순에 완료됐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이 사업은 기존 육상 데이터센터와 비교해 95% 이상의 친환경 전기를 사용하도록 설계됐으며, 에너지 소비를 22.8% 줄이고 물 사용은 100%, 토지 사용은 90% 이상 줄인다.

유엔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는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나라가 32개국에 불과하며, 이 가운데 약 90%가 중국과 미국 두 나라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한다. 두 강국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AI 개발에 필요한 에너지를 확보해 왔다. 미국이 에너지 전환 관련 투자와 정책을 줄여온 반면, 중국은 기후 목표 달성과 외부 공급자에 대한 취약성 완화를 위해 화석연료 의존을 줄이려 한다.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인 중국은 토륨·비스무트 같은 소재 활용부터 재생에너지의 가속 확대, 원자력 발전까지 다양한 기술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재생에너지와 수소 개발을 우선하는 새 에너지법이 시행돼 청정에너지 소비 최소 목표를 당국이 설정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2025년 6월부터는 모든 태양광·풍력 에너지를 시장 메커니즘이나 경매를 통해 거래하도록 해 기존 발전차액지원제도를 단계적으로 없애고 있다.

중국의 에너지 전환은 환경적 고려만이 아니라 기술·산업 자립을 강화하려는 장기적 경제·지정학 전략의 일부이기도 하다. 이런 맥락에서 수중 데이터센터 가동은 차세대 인공지능과 여타 기술 발전을 뒷받침할 인프라 구축 경쟁에서 미국과 세계를 상대로 중국의 입지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된다.

AI인사이트 편집팀

이 기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작성되었으며, 편집팀이 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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