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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2026년 5월 12일 PM 02:36

GM, IT 부서 10% 약 600명 해고하고 AI 네이티브 개발자로 재편

GM이 IT 부서 인력의 10%가 넘는 약 600명을 해고했다. 일자리를 단순히 줄이는 것이 아니라, 기존 인력의 일부를 정리한 자리에 AI 중심 인재를 새로 채워 넣는 '스킬 스왑' 성격의 구조조정이다.

이번 해고는 블룸버그가 먼저 보도했고, GM은 테크크런치에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회사는 이메일 성명에서 "GM은 미래에 더 잘 대비하기 위해 정보기술(IT) 조직을 변화시키는 중"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규모나 향후 채용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해고된 인력의 자리에 다른 역량을 가진 직원을 다시 뽑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많이 찾는 역량은 AI 네이티브 개발, 데이터 엔지니어링·분석, 클라우드 기반 엔지니어링, 에이전트 및 모델 개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새로운 AI 워크플로 설계다.

실무적으로는 'AI를 생산성 도구로 쓰는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을 직접 설계하고 모델을 학습시키며 파이프라인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을 뽑겠다는 의미다. AI를 기존 팀 위에 도구로 얹는 단계를 넘어, 인력 구성을 처음부터 다시 짜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GM은 지난 18개월 동안 여러 부서에서 화이트칼라 인력을 줄여 왔다. 자원을 AI를 포함한 우선순위 과제에 집중시킨다는 명분이었다. 2024년 8월에는 소프트웨어 인력 약 1,000명을 정리한 바 있다.

소프트웨어 조직은 2025년 5월 스털링 앤더슨이 최고제품책임자(CPO)로 합류한 뒤 큰 변화를 겪었다. 앤더슨은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오로라(Aurora)의 공동창업자이며 자율주행 산업의 베테랑이다.

같은 해 11월에는 소프트웨어 부문 고위 임원 세 명이 회사를 떠났다. 앤더슨이 분산돼 있던 GM의 기술 조직을 하나로 통합하려 한 데 따른 결과다. 떠난 임원은 소프트웨어·서비스 제품관리 담당 SVP 바리스 세티노크, 소프트웨어·서비스 엔지니어링 담당 SVP 데이브 리처드슨, 그리고 시스코 출신으로 GM 최고AI책임자(CAIO)를 9개월간 맡았던 바라크 투로프스키였다.

빈자리는 AI 중심 인사로 메우고 있다. 애플 출신 베라드 토기가 10월 AI 리드로 합류했고, 자율주행 차량 부문 부사장으로는 라셰드 학이 영입됐다. 학은 GM이 인수했다가 결국 사업을 접은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에서 5년간 AI·로보틱스 책임자로 일한 인물이다.

산업 전반에 대해서는 'AI 도입이 실제 현장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가'를 보여 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따라붙는다. AI 도구를 기존 팀에 얹는 데 그치지 않고 처음부터 인력을 다시 설계하는 방식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GM이 채용하려는 역량(에이전트 개발, 모델 엔지니어링, AI 네이티브 워크플로)은 대형 기업이 AI 인재에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그대로 보여 준다.

AI인사이트 편집팀

이 기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작성되었으며, 편집팀이 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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