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ndroid 노트북 'Googlebooks' 공개… Gemini Magic Pointer 탑재
구글이 새 Android 기반 노트북 라인 'Googlebooks'를 공개하고 올해 후반 출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2011년 Chromebook으로 노트북 시장에 첫 진출했고 Chromebook 자체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지만, 회사의 초점은 Googlebooks 쪽으로 옮겨졌다.
구글은 Googlebooks를 Gemini Intelligence를 토대로 처음부터 새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출발점은 커서다. 회사는 이 새 커서를 'Magic Pointer'라 부르며, 커서를 좌우로 흔들면 전체 화면 Gemini 경험이 활성화된다.
Magic Pointer가 활성화되면 AI가 화면 내용을 인식해 맥락 기반 제안을 내놓고 여러 앱의 데이터를 끌어와 응답한다. 구글이 제시한 데모에서는 여러 이미지를 선택한 뒤 Nano Banana로 즉시 합성하는 시연이 포함됐다.
AI 모드의 커서로 이메일 본문에 있는 날짜를 가리키면 캘린더 일정 등록을 제안하는 시나리오도 소개됐다. 화면 위의 항목을 가리키는 행동만으로 AI가 다음 작업을 추천하도록 설계된 구조다.
Pixel 폰에 작년부터 도입된 'Magic Cue' 기능도 Googlebooks에 포함된다. 메시지와 이메일 등 사용자의 맥락을 읽어 상황에 맞는 행동을 추천하거나 관련 정보를 띄워주는 기능이다.
다만 AI 기능의 발견성과 실용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선도 따라붙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Recall' 사례가 보여주듯 화면 맥락을 활용하는 생성형 AI가 어디까지 유용한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구글의 Magic Cue 역시 휴대전화에서 큰 반향을 만들지는 못했고 실제 사용 중에 자주 등장하지 않는다는 평가도 나온다. 노트북에서 같은 접근이 다른 결과를 낼 수 있을지는 Googlebooks 출하 이후 관찰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