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요 폭증에 M4 맥미니 품절·이베이서 웃돈 거래… 599달러 베이스 모델이 715~979달러까지
기본 가격 599달러의 M4 맥미니가 애플 매장에서 품절되며 이베이를 중심으로 웃돈 거래가 확산되고 있다. 16GB 램·256GB 저장 용량의 베이스 모델은 이번 주 들어 배송과 매장 픽업 모두 불가능한 상태로 전환됐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스 모델이 모든 메모리 옵션에서 일제히 품절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12GB 이상 저장 옵션은 6월부터 출하 예정이다.
이베이는 사실상 2차 유통 시장이 됐다. 16GB 램·256GB SSD 신품 '오픈박스' 매물은 715~795달러, '우수' 등급 리퍼비시 모델은 최고 9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사양의 '경미한 사용' 중고도 약 700달러대로 새 제품 가격보다 100달러 이상 높다. '마지막 1대'라는 빨간 경고 문구를 단 925달러 신품 매물도 한 건 등록됐다.
맥미니 품귀의 배경에는 온디바이스 AI 모델 실행 수요가 자리한다. 전력 효율이 높고 24시간 가동 시에도 조용하며 노트북보다 안정적이라는 점이 평가받고 있다. OpenClaw 열풍으로 시작된 수요는 ZeroClaw 등 OpenClaw 대안, 앤스로픽·OpenAI의 AI 도구, Perplexity Computer, 기타 로컬 특화 모델까지 확대됐다.
블룸버그는 산업 전반의 메모리 공급 압박과 맥미니 리프레시 계획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과거 제품 라인 리프레시가 품귀로 이어진 사례는 없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애플은 즉답하지 않았다.
공급망 차질과 AI 친화 기기 수요가 맞물리며 중고 가전 가격까지 끌어올리는 결과가 나타났다. 가격이 다시 안정되려면 애플 공급망이 정상화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맥미니가 동나면서 맥 스튜디오에 대한 수요도 늘었다. 맥 스튜디오 역시 여러 구성에서 품절 상태다. 반면 128GB 램·대용량 SSD를 갖춘 맥북 프로는 수 주 내 수령이 가능하고, 새로 출시돼 인기가 높은 맥북 네오도 2~3주 안에 출하된다. 이는 수요 폭증이 맥미니 자체에 집중돼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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