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제품2026년 4월 29일 AM 12:35

비침습 BCI 스타트업 Neurable, 소비자 웨어러블에 '마인드 리딩' 라이선스 추진… 12월 시리즈A 3,500만 달러·HP HyperX·iMotions 협업

사람의 머리에서 나오는 신경 신호를 컴퓨터로 전송하는 BCI(brain-computer interface,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은 한때 SF의 영역이었지만, 최근에는 경쟁이 치열한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BCI 상용화에 뛰어든 회사 중 하나인 Neurable이 이번 주 자사의 '마인드 리딩' 기술을 소비자 웨어러블 업체에 라이선스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Neurable은 '비침습(non-invasive)' BCI를 전문으로 한다. 컴퓨터 칩을 두개골 안에 직접 삽입하는 일론 머스크 창립의 Neuralink와 달리, 사용자가 뇌 수술을 받지 않아도 기능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Neurable의 기술은 EEG 센서와 신호 처리, 그리고 AI 분석을 결합해 사용자의 뇌 활동을 스캔하고, 인지 수행 능력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Neurable은 지난 12월 시리즈A에서 3,500만 달러를 조달했고, 이를 기술 상용화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 발표한 라이선스 프로그램은 그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보도자료에서 "Neurable의 라이선스 플랫폼을 통해 OEM 기업이 AI 기반 뇌 감지 기술을 헤드폰, 모자, 안경, 헤드밴드 등 기존 하드웨어에 직접 통합하면서도 제품 디자인·사용자 경험·유통에 대한 통제권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적용 산업으로는 헬스·운동 제품, 생산성 도구, 게이밍 등이 거론됐다.

Neurable은 이미 다수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효과를 검증해 왔다. HP Inc.의 게이밍 브랜드 HyperX와는 게이머의 집중력과 퍼포먼스를 끌어올리도록 설계된 헤드셋을 함께 만들었고, 인간 행동 연구 소프트웨어 플랫폼 iMotions와는 연구 이니셔티브를 공동 진행해 왔다.

Neurable의 CEO Ramses Alcaide는 인터뷰에서 신규 파트너십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회사가 여러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에는 파트너십에 매우 선택적이었다"며 특정 회사와 협업해 상용 적용성을 입증하는 데 집중했지만, 이제는 트랙션이 검증됐다고 판단해 "손목의 심박 센서처럼 우리 기술을 어디에나 보편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비침습'이라는 라벨에도 불구하고 뇌 데이터는 심박 같은 일반 생체 정보보다 훨씬 민감하다. Alcaide는 사용자 데이터가 "보호되고 익명화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HIPAA 표준을 따르고, 데이터 보호·암호화·익명화에 있어 같은 단계의 다른 스타트업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사용자의 신경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사용자 동의가 있을 때 가능하지만, 매우 특정한 방식으로만 한다"고 답했다. 특정 실험 목적에 한해 사용자에게 데이터 사용 가능 여부를 묻는 식이며, "우리는 데이터를 마구잡이로 모아 학습에 쓰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Alcaide는 자신의 산업이 "확장 가능한 진짜 비즈니스 모델이 마침내 존재하는" 변곡점에 와 있다고 평가했다. 변곡점 이후에 무엇이 펼쳐질지는 여전히 큰 질문으로 남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AI인사이트 편집팀

이 기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작성되었으며, 편집팀이 검수했습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