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인물2026년 4월 8일 PM 11:32

OpenAI, 경영진 잇단 이탈과 전략 변경으로 불안정성 가중… IPO 앞두고 내부 동요

최근 1,220억 달러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기업 가치 8,520억 달러를 기록한 OpenAI가 연이은 경영진 교체와 전략 선회로 안팎에서 흔들리고 있다.

지난 금요일 OpenAI는 대규모 경영진 인사를 발표했다. AGI 배포 CEO였던 피지 시모(Fidji Simo)가 건강상의 이유로 수주간 자리를 비우며, 사장 그렉 브록만(Greg Brockman)이 제품 조직과 슈퍼 앱 이니셔티브를 총괄하게 됐다. CMO 케이트 라우치(Kate Rouch)도 건강 문제로 퇴사했고, COO 브래드 라이트캡(Brad Lightcap)은 COO직을 내려놓고 샘 올트먼(Sam Altman) 직속의 특별 프로젝트 담당으로 전환했다.

올해 초부터 논란이 이어졌다. 2월 말 OpenAI는 경쟁사 앤스로픽이 자율 무기와 국내 대규모 감시 우려로 거부한 미 국방부 계약을 수주했다. 이에 대해 올트먼 CEO 자신도 OpenAI가 "기회주의적이고 허술하게(opportunistic and sloppy)" 비쳤다고 인정했다.

제품 전략에서도 급격한 변화가 잇따랐다. 지난달 OpenAI는 ChatGPT에 통합할 예정이었던 AI 영상 생성 앱 소라(Sora)의 서비스 중단을 예고 없이 발표했다. 디즈니와의 파트너십도 중단 30분 전까지 협업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ChatGPT의 성인 대화 기능 계획도 보류됐다. 시모는 직원들에게 "곁가지(side quests)에 정신이 팔려 이 순간을 놓칠 수 없다"고 말하며 기업용 및 코딩 도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 초 뉴요커(The New Yorker)는 올트먼이 이사회와 전직 임원들에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해온 수년간의 보도를 확대 취재한 기사를 게재했다. 이달 말에는 공동 창업자 일론 머스크(Elon Musk)와의 법정 공방이 예정돼 있으며, 소송 과정에서 OpenAI 초기의 광범위한 내부 커뮤니케이션이 이미 공개된 바 있다.

한편 OpenAI는 온라인 바이럴 뉴스 쇼 TBPN을 인수하며 내러티브 통제에 나섰다. 시모는 "AI가 만들어내는 변화에 대한 실질적이고 건설적인 대화의 장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IPO를 앞두고 재무 압박도 가중되고 있다. CFO 사라 프라이어(Sarah Friar)는 올트먼이 원하는 시점에 상장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팟캐스트에서 진행자가 "130억 달러 매출 기업이 어떻게 1.4조 달러 규모의 지출 약속을 감당하느냐"고 묻자, 올트먼은 "그보다 훨씬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주식을 팔고 싶으면 매수자를 찾아주겠다"며 방어적인 태도를 보였다.

OpenAI는 현재 코딩 분야에서 선두인 앤스로픽을 추격하는 동시에, 자사 앱 생태계에 AI를 긴밀히 통합한 구글 제미나이(Gemini)와도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례 없는 규모의 투자에 걸맞은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는 압력 속에서, 회사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AI인사이트 편집팀

이 기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작성되었으며, 편집팀이 검수했습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