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GPT-5.5 공개… 브록만 '슈퍼앱 한 걸음 더', Plus·Pro·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에 즉시 배포
OpenAI가 목요일 신형 AI 모델 GPT-5.5를 공개했다. 회사는 이를 "지금까지 가장 똑똑하고 사용하기 가장 직관적인 모델"이라고 표현했다. OpenAI 공동창업자이자 사장 그렉 브록만(Greg Brockman)은 GPT-5.5가 회사가 추진해 온 "슈퍼앱(super app)" 구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단과의 통화에서 브록만은 새 모델이 "보다 에이전틱하고 직관적인 컴퓨팅을 향한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모델은 우리가 미래에 기대하는 컴퓨팅 방식으로 향하는 진정한 한 걸음이지만, 한 걸음에 불과하며 앞으로 많은 걸음이 더 있을 것"이라며 "5.4 같은 이전 모델 대비 더 적은 토큰으로 더 빠르고 날카로운 사고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브록만은 GPT-5.5가 다목적 "슈퍼앱" 구축에 기여하는 추가 단계라고 강조했다. OpenAI 공동창업자 샘 올트먼(Sam Altman)과 브록만은 ChatGPT, Codex, AI 브라우저를 하나의 통합 서비스로 묶어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지원한다는 비전을 그려왔다. 슈퍼앱 개념은 올트먼의 라이벌이자 OpenAI 전 동료인 일론 머스크(Elon Musk)도 X를 슈퍼앱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어 업계 화두다.
OpenAI는 지난달, 그리고 그 전 12월·11월에 잇따라 모델을 공개했고 빠른 출시 속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OpenAI 수석과학자 야쿱 파초키(Jakub Pachocki)는 "단기적으로 꽤 큰 개선, 중기적으로 매우 큰 개선이 보인다"며 "솔직히 지난 2년은 의외로 더뎠다고 말하고 싶다"고 평가했다.
OpenAI에 따르면 GPT-5.5는 에이전틱 코딩과 지식 노동 같은 핵심 엔터프라이즈 영역은 물론 수학·과학 연구 등 실험적 응용에서도 폭넓게 쓰이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이전 모델, 그리고 구글의 Gemini 3.1 Pro, 앤스로픽의 Claude Opus 4.5 같은 경쟁 모델과 비교해 GPT-5.5가 일관되게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는 벤치마크 데이터도 함께 공개했다.
브리핑에서는 앤스로픽이 최근 발표한 사이버보안 도구 미토스(Mythos)와의 비교 질문도 나왔다. 미토스는 최근 무단 접근 보고로 논란을 빚은 상태다. OpenAI 기술스태프 미아 글레이즈(Mia Glaese)는 GPT-5.5가 자사의 디지털 방어 모델 배포 접근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우리는 사이버 영역에 대한 확고하고 오랜 전략을 갖고 있고, 모델을 안전하게 배포하기 위한 견고한 접근을 다듬어 왔다"고 답했다.
OpenAI 최고연구책임자 마크 첸(Mark Chen)은 GPT-5.5가 이전 모델들보다 컴퓨터 작업에 더 능숙하며 "과학·기술 연구 워크플로에서 의미 있는 향상을 보인다"며 "전문 과학자들의 진전을 실제로 도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약 발굴(drug discovery) 분야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GPT-5.5는 목요일부터 폭넓게 제공된다. ChatGPT의 Plus·Pro·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 사용자에게 배포되며, GPT-5.5 Pro는 Pro·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 사용자에게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