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2026년 5월 5일 PM 06:37
Panthalassa, 피터 틸 주도 1억 4,000만 달러 시리즈 B 유치… 파도 동력 해상 부유 AI 데이터센터 추진
오리건 기반 스타트업 Panthalassa가 페이팔과 팰런티어 공동 창업자 피터 틸이 리드한 1억 4,000만 달러 규모 시리즈 B 라운드를 유치했다. 이 투자로 Panthalassa의 기업가치는 약 10억 달러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Panthalassa는 자율 부유형 컴퓨팅 구조물을 통해 AI 데이터센터를 바다 위로 이동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 내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일반 대중의 반대 정서가 커지는 가운데, 해상 인프라라는 대안을 모색하는 시도다.
각 컴퓨팅 노드는 길이 85m의 강철 구조물로 외해에서 떠다니며, 파도 운동을 전기로 변환해 탑재된 AI 칩에 전력을 공급한다. 냉각은 별도 장비 없이 해수에 의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노드는 별도 엔진 없이 선체 형상만으로 원격 해역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AI 처리 결과는 SpaceX의 스타링크를 통해 지상으로 전송된다.
이번 자금은 포틀랜드 인근 파일럿 공장 완공과 태평양에 첫 파도 동력 컴퓨팅 노드를 배치하는 데 투입된다. 회사는 2027년 상업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피터 틸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컴퓨팅을 위한 외계 솔루션은 더 이상 공상과학이 아니다"라며 "Panthalassa가 해양 프론티어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AI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부지 확보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와 구글은 우주 기반 옵션을 제시해 왔지만 아직 실현 단계와는 거리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해양은 보다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