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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2026년 5월 13일 PM 11:38

포피, 일상을 알아서 챙기는 능동형 AI 비서 앱 출시… 125만달러 프리시드 유치

스마트폰의 수많은 앱과 끝없는 알림 속에서 정작 중요한 일을 놓치는 사용자를 위해, 새 앱 '포피(Poppy)'가 캘린더·이메일·메시지를 비롯한 여러 소스를 단일 대시보드로 묶는 능동형 AI 비서로 등장했다. 회사는 "포피가 대신 신경 써주니, 당신이 직접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슬로건으로 제품을 소개한다.

사용자는 이메일·캘린더, 그리고 최소한 위치 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포피에 연결한다. 포피는 이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지금 당신에게 무엇이 중요한지"를 추정한 뒤, 회의나 할 일을 앱 화면이나 위젯으로 한눈에 보여준다.

가장 강력한 기능은 능동적 제안(proactive suggestion)이다. 예컨대 캘린더상 30분의 공백이 있고 사용자가 공원 근처에 있다면 다음 약속 전에 산책을 다녀오라고 제안한다. 친구가 이전 대화에서 음식 선호도를 언급했다면 함께할 브런치 약속의 식당을 고를 때 그 정보를 반영한다.

메시지로 비서처럼 부릴 수도 있다. 포피는 항공편을 추적해 변경 사항을 알려주고, 복약 시간이 다가오면 사용자를 재촉한다.

제작자 사이 캄밤파티(Sai Kambampati)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를 전공한 컴퓨터과학 석사 출신으로, 이전에는 AI 하드웨어 스타트업 휴메인(Humane)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며 사람들이 기술과 관계 맺는 방식을 새로 짜려는 시도를 가까이서 봤다고 밝혔다.

그는 테크크런치에 "컴퓨터가 할 수 있는 일에 도전하는 데, 특히 사용자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능동적으로 감지하고 예측하는 '앰비언트 컴퓨팅(ambient computing)'에 늘 흥미를 느껴왔다"며 "지금처럼 AI 기술이 풍부해진 시대에 이런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말했다.

출시 시점 기준 포피는 애플 캘린더, 구글 캘린더, 지메일, 아웃룩, 아이클라우드 메일, 애플 헬스, 미리 알림, 연락처, 아이메시지, 왓츠앱 등 일상 앱과 연동된다. 우버, 인스타카트 같은 서비스도 지원되며, 캄밤파티는 점차 다른 앱으로 지원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다만 아이메시지 접근은 별도의 맥 앱을 통해 이뤄지는데, 애플이 보통 서드파티의 메시지 서비스 접근을 허용하지 않아 향후 문제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다.

프라이버시 측면에서 사용자 데이터는 데이터베이스 저장 시 암호화되며, 제안을 위해 클라우드 LLM을 호출할 때는 '제로 리텐션(zero-retention)' 정책이 적용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캄밤파티는 "앞으로 2~3년 안에 디바이스의 연산 능력은 더 강해지고 모델은 더 작고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좋아질 것"이라며 "결국 모든 처리를 사용자 기기 위에서 돌려 서버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형태로 옮기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포피는 샌프란시스코에 자리 잡은 4인 팀이 운영한다. 프리시드 단계에서 킨드레드 벤처스(Kindred Ventures) 주도로 125만 달러를 유치했으며, 딥마인드(DeepMind)의 로건 킬패트릭(Logan Kilpatrick) 등 다수의 엔젤이 함께 참여했다.

AI인사이트 편집팀

이 기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작성되었으며, 편집팀이 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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