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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2026년 4월 16일 PM 11:35

Runway CEO "AI로 1억 달러 영화 1편 대신 50편 만들어야"… 할리우드 양적 전환론 제기

AI 영상 생성 스타트업 Runway의 공동창업자 겸 CEO Cristóbal Valenzuela가 이번 주 Semafor 세계경제정상회의(World Economy Summit)에서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이 한 편의 영화에 1억 달러를 쓰는 대신 같은 금액으로 50편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사의 기업가치는 50억 달러를 상회한다.

Valenzuela는 "90분짜리 장편 영화 한 편에 1억 달러를 쓴다면, 같은 1억 달러로 50편을 만든다고 상상해 보라"며 "품질도 같고 시각적 산출량도 같지만 훨씬 많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고, 그래서 히트작이 나올 확률도 훨씬 높아진다. 이건 양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는 영화가 스튜디오의 예술적 투자라는 통념과 충돌한다. AI를 통해 영화 산업 전체를 결국 숫자 게임으로 환원할 수 있다는 메시지로, 충분히 많은 콘텐츠를 찍어 내면 결국 성공한다는 논리다.

Valenzuela는 영화·TV 같은 창작 시장에 AI가 들어오는 데 대한 논란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상황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했다. 초기 회의론은 두려움과 오해에서 비롯됐지만 이제 사람들이 이 강력한 AI 도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Runway는 창작자가 "더 많은 일을 더 잘, 더 빠르게" 할 수 있도록 AI 월드 모델을 개발해 왔으며, 이미 다수의 스튜디오·창작자와 협업 중이고 제작 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구체적 사례로는 곧 공개될 7,000만 달러 규모 영화 "Bitcoin: Killing Satoshi"가 거론됐다. TheWrap 보도에 따르면 이 작품은 시장에서 첫 스튜디오 품질 AI 장편 영화가 될 예정으로, AI 활용으로 추정 제작비 3억 달러에서 비용을 끌어내렸다. Amazon 역시 영화·TV 제작비 절감에 AI를 활용하고 있고 인도 스튜디오들도 마찬가지이며, Sony Pictures도 도입을 계획 중이다. James Cameron 또한 인력 감축 없이 블록버스터 제작을 이어가는 방법으로서 AI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AI가 비용을 낮추는 영역이 어디냐는 질문에 Valenzuela는 "모든 영역"이라며 프리프로덕션, 스크립트, 기획, 실행, 시각효과까지 "이미 대규모로 배포되기 시작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콘텐츠 제작 방식의 경제적 인센티브 때문에 업계에는 창의성의 위기가 있다"며, 책 시장이 연 2,500만 권가량 출간되는 것에 비유했다. 다만 기사에서는 이 수치가 부정확하다고 지적했다. 유네스코 자료 기준 매년 새로 출간되는 책은 약 220만 종이며, Valenzuela는 자체출간 전자책과 Wattpad 같은 플랫폼 작품까지 포함했을 가능성이 있다.

Valenzuela는 "우리에게는 사내에서 통하는 말이 있다. 아직 이 기술에 접근하지 못한 수십억 명의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최고의 영화는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AI인사이트 편집팀

이 기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작성되었으며, 편집팀이 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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