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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026년 5월 22일 PM 10:38

삼성, 파업 위협한 반도체 직원에 평균 34만 달러 보너스 잠정 합의

삼성전자가 파업을 예고했던 반도체 부문 직원들과 보너스 지급을 두고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합의로 일부 직원은 평균 연 34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상은 당초 18일간의 파업 계획으로 번질 뻔했다. 파업 논의의 핵심은 삼성이 반도체 부문 직원에게 적용해 온 보너스 상한선이었으며, 또 다른 한국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가 직원에게 줄 수 있는 보너스를 크게 올린 것이 도화선이 됐다. SK하이닉스는 AI 부품 수요 덕분에 호황을 누리고 있다.

로이터가 전한 새 합의 내용에 따르면 모든 반도체 직원은 연봉의 50%를 정규 보너스로 현금 지급받는다. 여기에 더해 삼성은 연간 영업이익의 10.5%를 따로 떼어 반도체 직원에게 주식 형태의 보너스로 지급한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협상의 상당 부분은 이 주식 보너스를 어떻게 배분할지를 두고 진행됐다. 최종 합의에서는 전체 보너스 재원의 40%가 반도체 부문 전체에 배분되는데, 여기에는 로직 칩과 외부 위탁 부품을 다루는 적자 사업부도 포함된다. 나머지는 현재 호황을 이끄는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에 집중 배정된다. 노조는 보너스의 더 많은 몫이 전 직원에게 균등하게 돌아가기를 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기본급이 약 5만 달러인 메모리 반도체 직원은 이번 합의로 총 41만 6천 달러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직원은 이미 이 보너스를 어떻게 쓸지 방법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보너스 규모가 이례적으로 크지만, 이번 합의는 삼성에도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의 보너스 지급액이 여전히 SK하이닉스보다 약간 적기 때문이다. 또한 보너스의 대부분이 주식으로 한정되는 반면 SK하이닉스의 보너스는 주식이나 현금으로 지급될 수 있다. 삼성은 보너스 지급을 회사가 이익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조건으로 걸기도 했다.

최근 1조 달러 기업 가치를 달성한 삼성은 한국 최대 기업으로, 한국 수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직전 실적 발표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판매에 힘입어 이익이 8배 늘었다. 이번 합의는 아직 노조원 투표를 거쳐야 하지만, 한 노조 지도부는 합의안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AI인사이트 편집팀

이 기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작성되었으며, 편집팀이 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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