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2026년 5월 31일 PM 06:46
소프트뱅크, 프랑스 AI 데이터센터에 최대 750억 유로 투자
소프트뱅크가 향후 10년에 걸쳐 프랑스 전역에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최대 750억 유로(현재 환율 기준 약 79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재까지 유럽 AI 인프라에 대한 최대 규모의 투자 약속 중 하나다.
이번 발표는 파리에서 열린 기술 정상회의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이뤄졌다.
초기 단계에는 150억 유로가 투입돼 파리, 마르세유, 리옹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며, 이 시설들은 2027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시설들은 AI 모델을 훈련하고 구동하는 컴퓨팅 하드웨어를 수용하게 된다.
소프트뱅크는 프랑스의 한 전력 회사와 협력해 이들 사이트에 전력을 공급하며, 프랑스의 원자력 발전 역량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2030년까지 1기가와트의 용량을 확보하고 이후 더 확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는 비즈니스에 열려 있다"고 말하며 프랑스를 유럽 AI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마사요시 손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는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으나, 성명을 통해 이번 투자가 '인공 초지능(artificial superintelligence)' 혁명을 주도하려는 회사의 더 큰 비전의 일부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미국에서 진행 중인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 등 소프트뱅크가 앞서 내놓은 약속들에 뒤이은 것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소프트뱅크가 지난 한 해 동안 AI 사업에 수천억 달러를 약속한 만큼, 이 모든 약속을 실제로 자금 조달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