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2026년 6월 17일 AM 04:05
스페이스X, 시총 2조 7천억 달러 넘기며 아마존 제치고 세계 5위 올랐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시가총액 2조 7천억 달러를 넘기며 아마존을 제치고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가치 있는 기업이 됐다. 주가는 월요일 20% 오른 데 이어 화요일 장 초반에도 8% 넘게 뛰었다.
이는 두 회사의 실적 격차를 무색하게 한 결과다. 아마존은 지난해 7,170억 달러 매출에 780억 달러 순이익을 냈지만, 스페이스X는 187억 달러 매출에 49억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스페이스X는 최근 앤스로픽, 구글과 컴퓨팅 임대(compute leasing)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수익원을 더했다. 회사는 지난 금요일 상장 이후 시가총액을 1조 달러나 불렸다.
화요일 주가 급등은 스페이스X가 AI 코딩 스타트업 커서(Cursor)를 600억 달러 규모 전액 주식 거래로 인수한다고 발표한 직후 나왔다. 스페이스X는 지난 4월 커서와의 협업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머스크는 이제 스페이스X에 속한 자신의 AI 기업 xAI를 두고 처음에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며 기초부터 다시 짓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역사적인 기업공개(IPO)에서 약 1조 7천억 달러의 가치로 데뷔해 거의 860억 달러를 조달했다. 다만 전체 주식의 약 4%만 거래에 풀려, 전문가들은 주가가 크게 출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