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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2026년 4월 20일 AM 01:38

우버, 자율주행차에 100억 달러+ 투입… 로보택시 구매 75억·직접투자 25억

파이낸셜타임스가 공개 자료와 내부 관계자 취재를 종합해 계산한 결과, 우버(Uber)가 자율주행차(AV) 기술 분야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하기로 공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약 25억 달러는 직접 지분 투자에 해당하며, 나머지 약 75억 달러는 향후 수년에 걸쳐 로보택시 차량을 구매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우버의 AV 투자 파트너는 드론·로보택시·화물 등 여러 영역에 걸쳐 있다. 공개된 투자 대상으로는 위라이드(WeRide), 루시드(Lucid)와 누로(Nuro), 리비안(Rivian), 웨이브(Wayve) 등이 거론된다.

이 같은 행보는 창립 이래 '자산 경량(asset light)' 전략을 표방해 온 우버에게 의미 있는 전환으로 해석된다. 우버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이른바 '문샷(moonshot)' 시기에 전기 에어택시 사업부 우버 엘리베이트(Uber Elevate)와 사내 자율주행 부문 우버 ATG(Uber ATG)를 출범시키고, 2016년에는 오토(Otto)를, 2018년에는 마이크로모빌리티 스타트업 점프(Jump)를 인수했다.

그러나 2020년 우버는 해당 전략에서 손을 떼고 사업부 정리에 들어갔다. 우버 ATG는 오로라(Aurora)에, 점프는 라임(Lime)에, 엘리베이트는 조비 에이비에이션(Joby Aviation)에 각각 매각했다. 다만 세 건 모두 지분은 유지한 상태다. 전임 CEO 트래비스 칼라닉(Travis Kalanick)은 앞서 자율주행 개발 프로그램을 포기한 것이 회사의 실수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국면은 과거와 결이 다르다. 우버는 자체 기술을 개발하는 데 자금을 쏟기보다는, 타사가 만든 로보택시 차량을 직접 소유(혹은 리스)하는 방식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결과적으로 향후 우버의 재무제표에는 주목할 만한 항목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같은 주 모빌리티 업계 자금 조달 소식으로, 전기 픽업트럭 스타트업 슬레이트(Slate)가 TWG 글로벌(TWG Global) 주도로 시리즈 C 6억 5,000만 달러를 추가로 유치했다. 누적 조달액은 약 14억 달러이며, 2026년 말까지 첫 저가형 픽업트럭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존 투자자에는 제너럴 카탈리스트(General Catalyst),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의 패밀리 오피스, 슬라우슨 앤 코(Slauson & Co.), 전 아마존 임원 디에고 피아첸티니(Diego Piacentini) 등이 있다.

도심 전용 2m 폭 차선에서 운행하는 개인용 자율 캡슐 개발사 글라이드웨이(Glydways)는 스즈키 모터(Suzuki Motor Corporation), ACS 그룹(ACS Group), 코슬라 벤처스(Khosla Ventures) 공동 주도로 시리즈 C 1억 7,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기존 투자자 미쓰이 케미칼(Mitsui Chemicals)·게이츠 프런티어(Gates Frontier)와 신규 투자자 오바야시(Obayashi Corporation)도 참여했다. 루프(Loop)도 발로 에쿼티 파트너스(Valor Equity Partners)와 발로 아트레이데스 AI 펀드(Valor Atreides AI Fund) 주도로 9,500만 달러 규모 시리즈 C를 유치했으며, 8VC,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 인덱스 벤처스(Index Ventures), JP모건 후기 단계 펀드 그로스 에쿼티 파트너스(Growth Equity Partners)가 참여했다.

인수·지분 변동 소식도 있다. 자율주행 전기 트랙터 스타트업 모나크 트랙터(Monarch Tractor)의 자산은 캐터필러(Caterpillar)에 인수됐다. 우버는 네덜란드 투자그룹 프로수스(Prosus)로부터 약 2억 7,000만 유로 규모의 주식을 매입해 딜리버리 히어로(Delivery Hero) 지분을 4.5% 확대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산업계 주요 인사 및 협업 동향도 이어졌다. 지난 5년간 포드(Ford)의 전기차·기술 전략을 이끌어온 더그 필드(Doug Field) 임원이 회사를 떠난다. 포드는 COO 쿠마르 갈호트라(Kumar Galhotra)가 이끄는 '제품 창출 및 산업화' 조직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에도 나섰다. 리비안 일리노이 공장에는 레드우드 머티리얼스(Redwood Materials)가 리비안 재사용 배터리 100팩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해 피크 수요 시 10MWh 급전 용량을 제공하게 된다.

자율주행 서비스 확장 소식으로 웨이모(Waymo)는 알파벳(Alphabet) 산하로서 런던 공공 도로 자율주행 테스트를 개시했고, 마이애미와 올랜도에서는 로보택시 서비스의 대기자 명단을 해제했다. 테슬라(Tesla)는 풀 셀프 드라이빙(Full Self-Driving, FSD) 소프트웨어 구독 절차를 간소화하고 이용 통계를 제공하는 새 자율주행 전용 앱을 선보였다.

AI인사이트 편집팀

이 기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작성되었으며, 편집팀이 검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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