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드, AI 네이티브 7대 팁 공개… Otter·Granola 임원 인용
와이어드가 AI를 업무와 일상에 깊이 쓰는 'AI 네이티브'가 되는 7가지 실천 팁을 자사 기자의 체험과 외부 임원 인터뷰를 섞어 정리했다. 단일 챗봇에서 에이전트로 옮겨가는 사용 방식, 음성 입력, 컨텍스트 공유, 팀 단위 활용까지 일터와 가정에 적용할 만한 항목을 묶었다.
첫 번째 팁은 단일 챗봇 사용을 줄이고 Codex와 앤스로픽 Cowork 같은 소프트웨어 자동화 에이전트로 옮겨가라는 것이다. 와이어드는 이런 도구들이 1년 전 시장에 있던 어떤 제품과 비교해도 컴퓨터를 직접 조작해 작업을 끝내는 능력에서 한 단계 더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 팁은 음성 입력의 비중을 늘리라는 것이다. 회의 전사 서비스 Otter의 CEO Sam Liang은 와이어드에 "앞으로 음성이 더 우세해질 것이며, 사람들은 글 쓰기를 싫어한다"고 말했다. 기자는 음성으로 프롬프트를 넣고 결과는 텍스트로 훑어보는 방식이 자신에게 잘 맞았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팁은 샌드박스를 먼저 만들라는 것이다. 와이어드는 올해 초 Claude 기반 에이전트가 한 스타트업의 운영 데이터베이스와 백업을 모두 삭제한 사고를 언급하며, 에이전트에 컴퓨터 제어 권한을 주기 전에 접근 가능한 폴더와 파일의 범위를 미리 정해 두라고 권고했다.
네 번째 팁은 AI에 가능한 한 많은 개인 컨텍스트를 제공하라는 것이다. Otter 경쟁사 Granola의 chief of staff인 Jo Barrow는 자신이 컴퓨터에 "개인 OS 시스템"이라 부르는 파일 묶음을 두고 그 안에 AI가 살게 한다며, 질문할 때마다 컨텍스트를 다시 설명하지 않아도 에이전트가 알아서 찾아 쓴다고 소개했다.
다섯 번째는 자신의 말투를 학습시킨 '임퍼소네이터'를 만드는 것이다. Barrow는 슬랙·이메일·소셜미디어에 자신이 쓴 메시지를 문서로 모아 AI에 넘긴다고 했다. 와이어드는 톤을 매번 "조금 더 따뜻하게"라고 지시하는 시간을 줄여 주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여섯 번째는 AI 활용을 팀 단위로 확장하는 것이다. Liang은 "회의 노트테이커를 개별 회의 단위로만 쓰는 사람이 많지만, 회사 전체가 도입하면 지식 엔진이 만들어진다"며 엔지니어링과 마케팅이 모두 합류할 때 효과가 커진다고 말했다. 가족이 하루의 메모를 공유 AI에 함께 넣는 가정용 적용도 인사이트를 늘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팁은 가드레일에 막혔을 때 표현을 바꿔 재시도하는 '탈옥'이다. 기자는 특정 분야 전문가의 이메일 주소 목록을 요청했다가 거부당했지만, 새 채팅을 열고 취재 목적이라는 맥락을 충분히 설명하자 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와이어드는 2026년 AI 활용에는 완벽한 프롬프트보다 표현을 실험하는 태도가 더 효과적이라고 정리했다.